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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제주인센터, ‘피와 뼈’ 영화 상영회 개최...소설가 故양석일을 기리며
재일제주인센터, ‘피와 뼈’ 영화 상영회 개최...소설가 故양석일을 기리며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08.14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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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센터장 손영석)는 오는 8월 19일(월) 14:00부터 제주대학교 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제6회 영화로 만나는 재일동포’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 상영회는 재일제주인 출신 대표 작가 중 한 명으로 지난 6월 별세한 故양석일을 기리기 위하여 그의 아버지를 모델로 식민지 시기 일본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며 제주에서 오사카로 건너간 청년이 주변 상황으로 인하여 점점 ‘괴물’이 되어가는 내용을 그린 소설을 영화화한 ‘피와 뼈’를 상영한다.

오사카에서 태어나고 자란 작가는 도쿄에서 택시기사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택시광조곡’(1981)으로 등단하여 주목받아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로 영화화되어 흥행과 동시에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피와 뼈’(1988)는 아카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하고 나오키상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재일동포 故‘최양일 감독이 제작하였고 일본의 감독 겸 배우 기타노 다케시 등이 출연하였다. 이 밖에도 재일 조선인의 삶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근대역사를 다룬 ’밤을 걸고’, 태국의 아동매춘 실상을 다룬 ‘어둠의 아이들’도 영화화 되었다.

영화 상영이 끝나는 16:25부터는 문학평론가이자 광운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고명철 교수, 재일제주인 2세이자 故양석일 작가와 함께 <4.3을 생각하는 모임> 회원으로 활동해온 일본 릿쿄대학교 강사 김양숙, 재일제주인 이주사에 관심을 갖고 스토리를 발굴하고 있는 안현미 다큐멘터리 작가와 함께 영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영화는 19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무료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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