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가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회장 강동만) 및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센터장 고광덕)와 함께 다음달 30일까지 제주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사업을 위한 품목별 회원 가입(재가입) 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신청은 새롭게 출범한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와 제주 농산물수급관리센터가 수급안정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생산자정보(성명, 연락처, 주소, 필지, 재배면적, 생산량 등) 수집을 목적으로 하며, 기존 품목연합회 가입 및 자조금 납부 동의서의 「개인정보의 제 3자 제공·이용에 대한 동의」로는 개인정보 수집에 한계가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가입(재가입)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제주도는 전했다.
가입(재가입) 대상 품목은 감귤, 당근, 월동무, 양배추, 브로콜리다. 제주도와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는 제주농협, 품목연합회와 협업해 각 지역농협과 품목연합회를 통해 기존 가입 농가의 품목연합회 가입 및 자조금 납부 동의서 재작성과 미가입 농가의 신규 신청을 받는다.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는 지역농협과 읍면사무소에 홍보 리플릿 7000부를 비치, 2026년까지 품목별 재배농가의 90% 이상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품목별 가입농가수를 살펴보면 (사)감귤연합회 경우 회원수 18976농가로 도내 전체 21171농가의 89.6%가 가입을 했으며, (사)제주당근연합회 1,003농가(전체 1105농가의 90.7%), (사)제주월동무연합회 571농가(전체 2588농가의 22.1%), (사)제주양배추연합회 843농가(전체 1484농가의 56.8%), (사)제주브로콜리연합회 621농가(전체 1321농가의 47.0%)가 가입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도 강재섭 농축산식품국장은 "가입 농가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미가입 농가는 사전 예고를 통한 행정지원 제외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수급안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재배농가의 기본정보가 필요하므로 품목연합회 회원 가입(재가입)에 꼭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주요 농산물 과잉생산과 시장격리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감귤, 당근, 월동무, 양배추 4개 품목에 대해 자율적 수급안정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와 함께 수급안정사업 참여 유도를 위해 농가 홍보 및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