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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민주당 대표 후보 ‘민생경제 대연정’ 제안..."우선 경제부터 살리자"
김두관 민주당 대표 후보 ‘민생경제 대연정’ 제안..."우선 경제부터 살리자"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07.29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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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회서 기자회견, 여야 합의로 중립적 ‘연정내각’ 인물 추천해야
"연정내각은 국민경제 선순환 고리 복원해 경제를 역동적인 성장 체제로 전환"
더불어민주당 당사 당원존에서 기자회견 증인 김두관 당대표 후보(자료사진)
▲ 더불어민주당 당사 당원존에서 기자회견 증인 김두관 당대표 후보(자료사진) ⓒ채널제주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출마하는 김두관 후보가 29일 정부여당을 향해 '민생경제대연정내각'을 구성하자고 전격 제안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총선에서 주권자인 국민은 우리 민주당에 175석, 범야권에 192석을 만들어 주신것은 무능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심각한 민생을 살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방 통행하는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맞서 싸우면서도, 민생에 대해서는 여야가 힘을 모으라는 명령이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수출 호조세를 들어 “물이 차오르고 있다”고 낙관적으로 전망하지만 고물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서민들은 허리춤을 졸라매고 있다"며 "이제 정치가 앞장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정치가 변해야 합니다. 최소한 민생경제만큼은 정쟁을 중단하고 여야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이것이 국민의 요구"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면서 "저 김두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민생경제대연정’을 제안한다. 앞으로 1년간 민생경제 전반에 대해 정부와 국회가 책임을 함께 지는 것"이라며 "정책 수립과 입법, 집행을 빠르게 추진함으로써 민생 안정을 효율적으로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민생경제대연정내각(연정내각)’ 구성을 제안한다"며 "연정내각은 생활비 부담 경감, 소득 보전 정책 등 민생 안정을 위한 단기 정책을 수립 집행해야 하며 연정내각은 국민경제 선순환 고리를 복원해 우리 경제를 역동적인 성장 체제로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두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연정내각’ 구성과 함께 "최상목 경제부총리 이하 경제부처를 전면 개각하고, 정책 기조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중립적 ‘연정내각’의 인물을 추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의 합의로 긴급 민생지원금을 최대한 빨리 집행한다"며 "국회 민생경제 관련 상임위는 정쟁을 중단하고,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민생경제 관련 법령부터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부총리, 대통령실 정책실장, 여야 정책위 의장 등으로 구성하는 ‘민생경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고 가동해야 한다"며 "연정내각이 출범한다면 2025년도 예산안을 여야가 함께 편성하고 법정기일 내에 합의 처리하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한 후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경제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연정내각이 추진하는 정책을 조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도) ‘먹사니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구호가 아니라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먹사니즘이 2~3년 후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추진하겠다는 대선공약이 아니라면, 저는 먹사니즘의 현실적 확장판이 ‘민생경제대연정’이라고 생각한다. 먹사니즘을 구체적으로 정책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민생 안정이라는 무거운 책임이 175석의 제1당인 우리 민주당의 어깨에 있다. 국민은 윤석열 정권의 막가파식 행태에 대응한 강력한 투쟁과 함께 민생을 돌보는 협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 ‘같으면 통합하고, 다르면 연대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정신, 우리와 국민의힘은 같아지기 어렵지만 정치의 본령과 민생을 위해 연대가 필요할 때는 연대할 수밖에 없다. 이 정신은 우리 민주당의 DNA와 맞닿아 있다"고 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은 IMF 외환위기를 DJT연합정부로 돌파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법 개정을 통한 정치 불신을 해소하고, 그것으로 새로운 국정비전을 여야가 함께 만들어 보자는 대연정까지 제안했다"며 "연합과 연대는 민주당의 가치이며 전통이며 ‘민생경제대연정’은 이러한 우리 민주당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면서 "심지어 해방 후 이승만 대통령은 북한의 토지개혁에 맞서, 농지개혁을 위해 자신의 정치적 이념이 다른 진보 정치인 조봉암을 농림부 장관에 기용하기까지 했다"며 "농지개혁은 좌우합작의 성과였고 대한민국을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였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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