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센터장 박세필)는 대만 전 부총통 뤼슈렌(呂秀蓮, 대만 11대 12대)이 제주대를 방문하여 줄기세포와 생명체 복제를 통한 난치병치료차원의 상호 교류 연구협력분야를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2006년에 설립된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와 학내 벤처기업인 ㈜미래셀바이오는 전분화능 유래 중간엽줄기세포(multipotent mesenchymal stem cell, MMSC)를 확립하여 국가로부터 신기술(new excellence technology, NET 제197호, 2022년) 인증을 획득했고, 최근에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간질성 방광염 1/2a 임상을 성공리에 수행하였다. 또한 제주토종자원을 활용한 인간 치매유발유전자를 지닌 치매복제 제주흑돼지를 세계처음으로 생산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뤼슈렌 전 부총통은 박세필 센터장으로부터 줄기세포로 난치병이 치료되는 과정과 동물복제에 대한 현황을 청취하고 9월말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한국, 대만 및 일본이 참여하는 “윈 윈 윈” 국제회의에 본 줄기세포연구센터와 ㈜미래셀바이오의 참여를 제안했다.
대만 타오위안에서 태어난 뤼슈렌(1944년 6월 7일 생) 전 부총통은 국립대만대학 법대를 졸업하고 천수이벤(陳水篇) 총통 재임기간(10대, 11대)에 부총통을 지낸 대만의 첫 여성 부총통으로 부총통 퇴직 후에는 대만의 외교활로를 열기 위한 활동을 정력적으로 펼치고 있다.
박세필 센터장은 “이번 뤼슈렌 전 부총통의 줄기세포연구센터 방문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줄기세포을 이용한 임상적응증 확대 및 줄기세포를 활용한 향장산업 교류 증진에 매우 유익한 만남이었다”며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