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문인협회(회장 양전형)는 지난 7월 20일~21일 양일간 제주한화리조트에서 <2024 여름문학창작교실>을 개최했다.
회원 단합 목적과 함께 '제주문학의 숲[길] 꿈꾸기'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 행사에는 안상근 시인의 진행으로 박희순 아동문학가의 주제발표와 함께 회원들의 토론으로 이어지면서, 중장기계획으로 제주도 내에 ‘제주문학의 숲’ 또는 ‘제주문학의 길’을 조성해나가자는 꿈에 다음과 같은 의견들에 같이했다.
‘문학은 사람들에게 다가갔을 때 비로소 그 의미를 살리고 생명을 얻게 될 것이고, 환희와 감동, 울림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 로봇 시대가 도래할수록 사람이 사람다운 능력을 잃지 않도록 사색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숲[길]에 쉼터가 필요한데, 그곳에 문학작품이 더해진 제주문학의 숲[길]이 조성된다면, 그곳은 치유와 힐링의 숲[길]이 될 것이다. 자연과 인간과 문학의 울림으로 하나가 되어 제주문학의 숲[길]이 가져다줄 효과는 매우 클 것이다.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이다’라는 내용으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편, 행정에서의 관심과 지원 없이는 여건상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 외에 문학토크, 현장 백일장, 회원 친교의 밤, 절물휴양림 걷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현장 백일장에서는 즉흥적 작품이 50여 편이나 쏟아지는 등 많은 회원이 문학 창작 경연에 참여하여 문학적 기량을 발휘하는 등 뜨거운 호응 속에서 행사가 성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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