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바라기센터 통해 심리·의료·법률 원스톱 전문 서비스 제공…추경예산 3000만 원 확보
제주자치도가 여성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문가 자문 서비스를 제공, 성범죄에 노출된 피해자와 이들 가족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제주해바라기센터를 통해 성폭력 피해를 받고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제라진 심리·의료·법률 분야 전문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는 디지털성범죄 등 성폭력 피해자에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학부모와 피해지원 기관의 요구를 반영해 추가경정예산 3000만 원을 확보, 제주해바라기센터와 협력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무료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변호사 상담 58명, 전문의(산부인과) 상담 4명, 불법촬영 피해자 무료법률 구조지원 17명, 심리지원 74명 등 총 153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제주해바라기센터(센터장 김성수)는 성폭력ㆍ성매매 등 피해자에게 상담ㆍ의료ㆍ법률ㆍ수사지원 등의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제공하는 통합형 시설이다.
제주자치도 이은영 성평등여성정책관은 "제주도는 올해 지방비 100%를 투입해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법률구조, 전문의 상담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라며 "도움이 필요하면 제주해바라기센터를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올해 7월부터 12월 지원하는 사업으로 변호사 상담 7.5백만원, 전문의 상담 3백만원, 법률구조지원 17백만원, 심리지원 1백만원, 부대비용 1.5백만원 등으로 배정되어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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