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어르신 현혹해 '쌈짓돈' 털어간 일당 검거"...자치경찰 "피해 금액 26억원 이를 것"
"어르신 현혹해 '쌈짓돈' 털어간 일당 검거"...자치경찰 "피해 금액 26억원 이를 것"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4.07.04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타가공ㆍ건강식품 등 26억원 규모 판매 … 물품 구입자 1700여명 확인
허위ㆍ과대광고 및 기만적 방법으로 거래 유도, 영업자 및 홍보강사 2명 구속
▲ 제주자치도 자치경찰단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불법적인 방법으로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 폭리를 취해온 일명 '떴다방' 업체대표와 홍보강사 등 20여명을 검거했다. ⓒ채널제주

4일, 제주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불법적인 방법으로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 폭리를 취해온 일명 '떴다방' 업체대표와 홍보강사 등 20여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떳다방 대표 A씨와 관련자 등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의약품이 아닌 기타가공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각종 질병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로 과장 광고와 기만적인 수법으로 폭리를 취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단가 4만 원짜리 제품을 98만 원에 판매하는 등 최대 24.5배나 비싼 가격으로 팔아 막대한 이익을 챙긴것으로 나타났다.

▲ 제주자치도 자치경찰단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불법적인 방법으로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 폭리를 취해온 일명 '떴다방' 업체대표와 홍보강사 등 20여명을 검거했다.

자치경찰단 수사 결과, A씨는 홍보관을 운영하며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서 금지한 사례품ㆍ경품을 미끼로, 주로 60대 이상 여성 어르신들만을 모객한 후 회원명부를 만들어 출입을 철저히 관리하는 등 단속에 대비하기도 했다.

또한 제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홍보관 내 사무실에서 도수치료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시행하며, 판매 제품을 복용해야 보다 효과가 있다는 방식으로 물품을 판매를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구매 능력이 없는 어르신들에게도 제품을 수령하게 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직원들을 시켜 협박 문자를 보내거나 주소지로 찾아가 수금을 한 정황 등도 드러났다.

'떳다방' 단속 현장
▲ '떳다방' 단속 현장 ⓒ채널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