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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는 왜 백통신원 사업 결정 책임을 전가하는가"...‘The Buck Stops Here’
"오영훈 지사는 왜 백통신원 사업 결정 책임을 전가하는가"...‘The Buck Stops Here’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07.03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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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민의힘 논평, "오영훈 지사 재임 시기에 결재를 한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알 것" 성토

국민의힘 제주자치도당이 "오영훈 지사가 어제 KBS와의 취임 2주년 대담에서 언급한 백통신원 사업축소 결정을 원희룡 도정에서 했다는 발언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발끈했다.

3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논평을 통해 “분명히 백통신원 사업축소와 관련한 승인은 2022년 12월 8일이고, 이 시기는 오영훈 지사 재임 시기”라며 “결재를 한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오영훈 지사는 백통신원과 관련한 여러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2021년 8월에 진행된 ‘개발사업심의위원회’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지만, 심의위원들의 서면 검토 기간은 8월 19일부터 8월 26일까지이고, 심의위의 의결은 8월 31일에 이루어졌다”며 “이 시기는 모두 원희룡 전 도지사의 퇴임 이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선 사실관계에서 분명한 오류가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도당은 “또한 심의위원회에서 통과가 됐더라도 오영훈 도정에서 사업과 관련한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고, 재검토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충분했다고 보여진다”며 “자문을 하는 심의위원회 의결사항이 승인을 반드시 해야 하는 법적 구속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 이렇게 전임 도정으로 책임을 떠넘길 만큼 논란이 많은 사업을 왜 오영훈 도정은 면밀히 검토하지 못했는가?”라며 “이 부분에 대한 책임도 가볍지 않다”고 비판의 칼을 높이 들었다.

그러면서 “마치 사업 자체가 전임 도정에서 결정된 것처럼 발언해서, 여론을 호도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도정을 계속 이런 식으로 운영한다면 더욱 큰일”이라며 “오영훈 지사가 그동안 이 사업과 관련해서 언급한 내용을 보면, 행정의 최고 책임자로서의 신중함과 책임감은 안보여지고 수동적으로 결재하는 역할만 했다고 자꾸 변명하는데 앞으로의 많은 사업들에 있어서도 이런 식의 의사결정을 할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특혜 논란을 피하기 위한 면피성 발언이라고 보여지는 이번 언급은 오영훈 도정의 불안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단면이다”라며 “‘The Buck Stops Here’끝으로‘결정의 최종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경구를 항상 집무실 책상에 두었던 해리 트루먼 前 미국 대통령의 일화를 오영훈 지사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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