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김광수 교육감 “유보통합 등 현안 산적… 정무부교육감 지금이 신설 적기”
김광수 교육감 “유보통합 등 현안 산적… 정무부교육감 지금이 신설 적기”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06.26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김광수 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회견
가칭 아라·월평초·중학교, 서부중학교 2027년 3월 개교
김광수 교육감이 26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 도교육청 제공)
▲ 김광수 교육감이 26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 도교육청 제공) ⓒ채널제주

김광수 교육감은 26일 논란이 있는 제2부교육감(정무부교육감) 신설과 관련해 “교육 현안이 많은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가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유보통합으로 이관되는 도내 404개 어린이집을 학교로 생각해야 한다. 학교가 192개에서 약 600개가 되는 것”이라며 “교육발전특구 추진, 늘봄학교, 디지털·AI 교수학습 기반 마련 등 현안이 많다. 도와 협업해야 할 부분 등 부교육감이 할 일이 많다. 다만 어떤 결과가 됐든 의회 결정을 겸허하게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취임 2주년을 회고하며 “지나온 시간 많은 기억이 있겠지만 지난 4월 25일은 우리 교육청이 직접 채용한 장애인오케스트라 ‘핫빛’이 창단연주회를 가진 날을 잊지 못할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살아가는 동안 장애인들에게도 좋은 기억이 한 번쯤은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추진했는데 너무나 많은 분이 뜻을 같이해 주시고 호응해 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했다.

이어 “제주교육을 지탱하는 힘은 소통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면서 “열린교육감실 운영을 통한 소통의 강화는 물론 도민 공모 등을 통해 50명으로 구성된 미래교육소통위원회도 소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한 도내 192개 모든 학교 방문은 시간을 쪼개 가면서 열심히 다닌 결과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교육감은 “2025년 AI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비해 중학교 1학년에게 드림노트북을, 초등학교 3~4학년에게는 교실에 태블릿 PC를 배치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도 교육청은 스마트기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했으며 도내 128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내망 개선사업을 3개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수교육 대상자의 교육 선택권 및 지원을 위하여 일반 학교에 14개 특수학급을 신·증설하였으며 특수학교 내에 전공과 생활자립반 1학급을 증설하였다”며 “가칭 제주동부특수학교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행정적 절차를 밟고 있으며 2029년 1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주특수교육원 설립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칭 아라·월평초·중학교 신설 계획은 최근 설계 공모가 마무리되어 2027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서부중학교(가칭) 신설은 이달 중 국가유산청의 문화재 조사 결과가 나오면 설계공모,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2027년 3월 조기개교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제주형 주말돌봄체계인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를 아라초와 동홍초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한, 55개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우선 시행하고 있으며 이주배경 학생의 맞춤형 교육지원을 위해 2개 초등학교에 한국어 학급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제주지역이 도 단위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됐으며 2023년 전국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청렴도평가에서도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15년동안 연속 1~2등급을 유지했으며 2022년 행정기관 민원평가에서는 평가기관 중 유일하게 3관왕을 달성했다”고 했다.

또한 학교체제 개편과 관련, 예술·체육고 설립 여부 및 특성화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해서는 “교육주체들과 도민들을 대상으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전문가 포럼, 토론회를 개최했다”며 “학생 및 도민 100인 토론회와 공청회를 통해 오는 8월 말까지는 우리 교육청의 최종안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은 제주시 동 지역 4개 공립중학교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하여 학교별 전환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교육은 앞으로도 더욱 소통하고 협력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 교육이란 교육지표와 학생 중심의 교육정책을 통해 아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