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12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 퇴임 소감을 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경학 의장은 "지난 2022년 7월 1일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숨가쁘게 달려왔다"라며 "더 많은 기회와 더불어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소회로 입을 열었다.
이어 김 의장은 "지난 2년 간의 제12대 의회는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며 "다만 다수당이다 보니 오영훈 도정에서 여러 가지 공약이나 현안 해결에 상당 부분 뒷받침을 해주었다"고 말하며, 원 전 도정과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소감 발표 이후 '오 지사의 백통신원 방문'과 관련한 질문에 김경학 의장은 "도지사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라고 운은 뗀 후 "도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도지사가 솔직하게 말한다고 하는데 도민들이 이해를 못하는 건지, 아니면 그 나머지가 있는건지 모르겠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가장 아쉬움이 남는 것에 대한 질문에 김 의장은 "제12대 전반기 의장을 내려 놓으며 민생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는다"라며 "그래도 뭔가 나은 현실적으로 나은 삶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김경학 의장은 제주대학교에 특수교육학과 설치 진행과 관련해 "최근 교수회에에서 설치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라며 "오영훈 지사도 적극 추진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제주도 관련부서 검토만 끝나면 조만간 반가운 소식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