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지난 2일(토) 해양수산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제주도홍해삼양식업협회와 가공 산업계 관계자들과 해삼 가공산업 분야 전문가인 일본 나고야시립대학 아카미네 준교수를 초청하여 세계적인 홍해삼 가공산업 시장현황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일본 나고야시립대 아카미네 준 교수는 제주도 홍해삼의 가공산업 방향을 무조건 뿔이 난 형태로만 가공하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해삼 형태에 맞게 가공하여 시장이 형성된 곳을 찾아 공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진단하였고, 제주 홍해삼은 일본 관서지방의 홍해삼과 유사하여 가공방향이나 시장성도 이를 선호하는 곳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해삼 가공시장도 북경지방 중심으로는 돌기가 뚜렷한 형태를 선호하나 광동지방의 건해삼 시장은 무돌기 형태를 선호하고 있어 건해삼 시장상황에 맞는 판매 전략을 제시하였다.

해양수산연구원․홍해삼양식업협회 및 가공산업 관계자들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제주도 홍해삼 가공산업의 방향성을 확립하는데 크게 일조하여 매우 고무적인 반응이었고 홍해삼 건조가공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고 판매 및 시장탐색과 홍보에 집중하면 수출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리고 해양수산연구원은 이와 함께 홍해삼 가공산업 확충에 대비하여 완전양식을 추진할 수 있는 빌딩형 홍해삼 양식에도 연구를 집중할 계획이다.<해양수산연구원 생산개발과(064)710-8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