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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와 교류 확대 협의'
오영훈 지사,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와 교류 확대 협의'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06.13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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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돈산업 캄보디아 진출 논의…직항 추진·문화 교류 등 약속
속 소켄 관광부 장관 만나 시엠립 전세기 취항 공동 지원 제안
오영훈 제주도지사(사진 왼쪽)가 현지 시각 12일 오후 평화궁전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하고 있다.(사진제공=제주도)
▲ 오영훈 제주도지사(사진 왼쪽)가 현지 시각 12일 오후 평화궁전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하고 있다.(사진제공=제주도) ⓒ채널제주

제주자치도가 캄보디아와 관광·문화를 중심으로 교류를 확대하며, 대한민국과 캄보디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에 힘을 싣는다.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 중인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현지 시각 12일 오후 평화궁전(총리 공관)을 찾아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달 서울에서 훈 마넷 총리와 공식 면담을 가진데 이어 한 달 새 두 번이나 캄보디아 국가 정상을 만나 제주와 캄보디아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제주도와 캄보디아는 관광과 문화, 1차 산업 등으로 교류를 다각화하고, 양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제주도와 캄보디아를 잇는 항공기 직항노선 취항을 추진해 양 지역의 연결성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제주의 세계자연유산과 앙코르와트로 대표되는 캄보디아의 세계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제주4·3과 캄보디아의 킬링필드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훈 마넷 총리는 제주흑돼지를 비롯한 제주특산품에 관심을 보이며, 양 지역의 통상을 확대하며 경제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훈 마넷 총리는 “제주는 흑돼지가 유명하다고 알고 있다”며 “돼지고기를 캄보디아로 수입하고 현지 상품을 제주로 수출하는 것도 협력 분야 중 하나이며, 지속해서 협력관계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현지 시각 12일 오후 캄보디아 관광부 청사에서 속 소켄 관광부 장관을 만나 양 지역의 관광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제공=제주도)
▲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현지 시각 12일 오후 캄보디아 관광부 청사에서 속 소켄 관광부 장관을 만나 양 지역의 관광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제공=제주도) ⓒ채널제주

오영훈 지사는 “흑돼지는 따뜻하고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사육해야 한다”며 “제주 양돈농가들이 기후조건이 좋은 캄보디아에 투자하는 방안을 캄보디아 상무부와 논의해보겠다”고 화답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총리 예방에 앞서 속 소켄 캄보디아 관광부 장관을 만나 양 지역의 하늘길을 연결하고 관광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와 시엠립 간 비정기 전세기 운항을 구상하고 있다”며 “제주와 캄보디아 당국의 지원과 협력이 이뤄지면 취항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어 “제주관광협회와 캄보디아 관광업계가 교류 관계를 구축한다면 다양한 협력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하늘길 연결은 양 지역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속 소켄 장관은 “항공사와 제주-시엠립 전세기 취항을 논의하고 이른 시일 안에 긍정적인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캄보디아 관광부는 제주와 연결성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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