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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한국이슬람학회, 공동국제학술대회 성료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한국이슬람학회, 공동국제학술대회 성료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06.05 0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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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한국이슬람학회, 공동국제학술대회 성료
▲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한국이슬람학회, 공동국제학술대회 성료 ⓒ채널제주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 제주대 철학과 교수)은 한국이슬람학회(회장 김수완, 한국외대 융합인재학부 교수)와 함께 지난 1일 ‘안보에서 연대로: 타자화 시대의 톨레랑스’라는 주제로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와 온라인을 통해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024 한국이슬람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겸한 이번 공동국제학술대회는 한국이슬람학회가 주관하고, 쌀람누리,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단국대 GCC국가연구소,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이 공동주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하미드 빈 칼리파 대학(Hamad Bin Khalifa University, HBKU) 이슬람학 대학 학장이자 우술 연구원(Usul Academy, Chicago) 회장인 레셉 센투르크(Recep Şentürk) 박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카타르, 일본과 독일, 그루지아를 비롯한 국내외 이슬람 연구자가 발표를 이어 나갔다.

이번 학술대회는 쌀람누리 세션과 단국대 GCC국가연구소,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세션에서 모두 11편의 연구성과가 발표되었다. 쌀람누리 세션에서는 △NGO로서의 대한민국 내 이슬람 소수민족 시민 기관화를 위한 노력: 한국 이슬람 연합을 중심으로(주한터키대사관 슐래이만 엘릭), △일본의 무슬림 이민자들의 고민: 동화와 타자화 사이(일본 시즈오카대 유키 시오자키), △종교의 교차 국내화와 쿠란의 타자화: 번역의 현대적 경험(독일 프라이브르크대 미하일로 아쿠보비치), △이슬람 공동체에서의 아동 교육 문제(그루지아 지식통합연구소 오마르 하삼 알탈립)가 발표되었다.

단국대 GCC연구소 세션에서는 △사우디 세속적 민족주의와 통치권력 강화 전략(단국대 엄익란), △중동 현대사, 무엇이 문제인가?(단국대 홍미정), △걸프의 노동이주와 국가 안정성(한국외대 노다솔)이 발표되었다.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세션에서는 △ 한국철학의 이념형(理念型)으로 본 무슬림과의 교류(제주대 김치완), △이스마엘과 이삭의 갈림길: 함께 살아가는 방식(제주대 김준표), △이슬람 포비아가 할랄 산업 발전에 미치는 영향(선문대 이은경), △ 이라크 비무슬림 국내피난민 문제의 장기화 요인(서울대 황의현)이 발표되었다.

한국이슬람학회 김수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하여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안보에서 연대로 전환의 필요성을 논하는 금번 학술대회에 제주에서 서울까지 지역학 연구를 전문하는 국내 연구기관과 관련 외국 저명 학자가 함께하게 되어서 기쁘다”면서, “향후 국내외 연구기관이 함께 하는 성대한 국제학술대회를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치완 원장은 축사를 통하여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탈식민화 과정에서 근대국민국가 체제를 이식받으면서 우리의 눈으로 이슬람을 보지 못했음을 되돌아보는 데 의미가 있다.”라면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가 약진하고 있는 오늘날 국제정세를 감안하면 ‘중동(中東)’이라고 불러왔던 이슬람에 대한 이해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므로, 타자 혐오에서 벗어난 포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대의 실천, 곧 앙가주망(Engagement)으로 확대되어야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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