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저류지 40개소, 하상 준설·울타리·시설물 정비 만전'

제주자치도가 여름철 우기에 대비, 도로변 저류지 정비사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하반기 관리 저류지 83개소를 전수 조사해 토사 퇴적, 우수 유입·유출 상태, 울타리 훼손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를 토대로 50개소에 대한 정비 계획을 지난 1월에 수립하고, 9억 원의 예산을 투입, 돌아오는 우기에 대비해 7월 전까지 정비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우선 정비가 시급한 저류지 40개소에 대해서 사업비 4억 3000만 원을 들여 하상 준설 2개소, 울타리 시설 정비 9개소, 시설물 정비(제초, 환경정비, 안내표지판 등)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하반기에는 추가 점검을 거쳐 선정한 10개소에 4억 7000만 원을 투입해 바닥 토사 준설과 시설물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제주도는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해에도 태풍 및 집중호우 시 도로침수 예방을 위해 3억 4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도로변 저류지 42개소를 정비한 바 있다.
제주자치도 양창훤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도로변 저류지 정비를 통해 장마와 국지성 폭우, 태풍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배수로와 저류지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해 침수피해를 막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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