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제주문화역사나들이(이사장 김승욱)에서는 5월 26일, ‘정의현을 움직였던 제주 사람들을 찾아서’ 탐방을 나선다.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있는 일반인들과 함께 진행하는 제주문화역사나들이는 작년까지 ‘제주 불교 역사 기행’, ‘설화에 남겨진 이형상 목사의 자취를 찾아서’, ‘서귀포 역사문화 탐방’ 등 매번 주제를 달리하였던 기행과 달리 올해에는 제주문화원 백종진 국장의 안내 및 해설로 ‘조선시대 제주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네 차례에 걸쳐 제주를 움직였던 제주 사람들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그 첫 번째로 ‘탐라사절 耽羅四絶' 이라고 알려진 풍수 고홍진, 복서 문영후, 의술 진국태, 풍채 양유성의 묘지를 찾았으며, 두 번째로는 사헌부감찰 김계흥, 학생 오세부, 통정대부 강득민, 유학 김내용, 별감 김덕우의 묘를 찾아 비문과 문헌 등을 통해 그들의 생애를 살펴보았다.
이에 이어서 ‘정의현을 움직였던 제주 사람들을 찾아서’ 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5월 탐방은 제2대 감목관 김사종, 흥덕현감 김반, 김만일 증조 김자신, 김만일 조부 김보, 예조좌랑 오정빈, 평해군수 고만첨의 묘를 찾아갈 예정이다. 또 6월에는 ‘대정현을 움직였던 제주 사람들을 찾아서’를 마지막으로 ‘조선시대 제주 사람들’ 이라는 주제의 탐방은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단법인 제주문화역사나들이에서는 ‘조선시대 제주 사람들’이라는 주제의 탐방을 통해 조선시대 제주에 부임했던 관리나 유배인 등이 아니라 조선시대 제주 인물들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제주 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까지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정의현을 움직였던 제주 사람들을 찾아서’는 제주의 인물 및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점심과 차량을 제공한다. <문의 010-7743-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