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한시집 『새들의 둥지』 표지
양금희 시인의 영한시집 『새들의 둥지』 가 글나무에 출간되었다. 양금희 시인의 시집 『새들의 둥지』는 대만어로 번역되어 대만에서 먼저 출간되었으며, 이번 한국에서는 영한시집으로 출간된 것이다.
영한시집에 실린 시들은 미국·중국·러시아·일본·멕시코·그리스·이탈리아·이집트·네팔·대만·베트남·파키스탄·알바니아 등에 다양한 언어로 번역 소개된 것을 모아 엮은 것이다.
리쿠이셴(李魁賢;이괴현)시인은 추천사에서 “양금희의 시집 『새들의 둥지』에서는 제주도의 많은 시적 풍경을 읽을 수 있다. 시인은 풍경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시적인 눈이 보고 영혼이 느끼는 천상의 경이로운 영역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결국 시는 위로의 꽃이 되고, 마음의 평화를 위한 희망이 된다.”고 밝혔다.
나시르 아이자즈(Nasir Aijaz) 신드 쿠리에 편집장은 “양금희 시인은 제주도의 산, 폭포, 해변, 어부, 동식물, 바람, 민속, 신화, 전설, 문화에 깊은 소속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이 시집은 보는 것, 읽는 것, 관찰하는 것, 느끼는 것을 표현하는 것에 대한 그녀의 비전과 명령을 충분히 정교하게 다듬고 있으며, 단순하지만 아름답고 강력한 말이 그녀의 마음에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의 타릭 귀너셀(Tarık Günersel)회장은 “양금희 시인은 조용한 폭풍, 한방울의 물로 위장한 바다”로써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고, 모든 것을 포용한다”면서 “그녀는 시의 나라에 우리를 초대한 사람이며 우리와 같은 방문객”이라고 말한다.
룹씽 반다리(Rupsingh Bhandari)시인은 “시집 『새들의 둥지』 는 자연의 기록되지 않는 법칙, 말할 수 없는 신비, 보이지 않는 차원을 발견하고 자연을 관찰하며 그 불가사의한 속성을 겸손한 선율로 풀어내면서 『새들의 둥지』의 시들은 대부분 자연과 인간의 핵심적인 마음이 깊이 소통하고 있다” 밝혔다.
키이우 비크 하우(KIEU BICH HAU)작가는 “시집 『새들의 둥지』 는 새 둥지를 통해 자연의 보살핌과 사심 없는 사랑의 본질을 아름답게 포착하고 있다”면서 “이 시를 통해 독자들에게 삶의 상호연관성과 성장과 자유를 향한 본능적인 욕구를 성찰하도록 초대하고 있다”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변의수 발행인은 “그녀의 시는 자연과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자연을 바라보고, 자연과 대화를 하는 일은 쉽다. 누구나 하는 일이요 일상일 수 있지만, 자연이 되는 건 또 다른 일이다. 시인이 자연이 된다는 건 자신을 깎아내고 비워내는 아름다운 일이다. 저명한 문학인들이 양금희 시인의 시의 미덕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필자 역시 화사하고 온화한 제주의 시인 양금희의 이번 시집에 흔쾌히 추천의 말을 올린다”고 추천사에 갈음하고 있다.
문학평론가인 김필영 시인은 “국제적으로 시인과 비평가들이 양금희 시를 주목하게 된 연유 중에는 사물에 대한 존중심과 배려의 마음판에 새겨진 시와 삶이 접사된 간극이 너무나 밀접히 일치하기 때문이다.”며 “한국에서보다 외국 문단에 더 알려지고 있는 양금희 시인의 시를 이번에 영어로 번역하여 출간하게 되어 언어의 거대한 장벽을 넘어 감동의 물결이 지구촌 방방곡곡 전파되어 세계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시인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양금희 시인은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하였으며, 시집 『행복계좌』, 『이어도, 전설과 실존의 섬』, 산문집 『행복한 동행』 연구서 『이어도 문화의 계승』,을 출간하였으며,
이어도문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이어도문학상 대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한국세계문학협회 회장, 한국시문학문인회 제주지회장, 국제PEN한국본부 제주지역위원회 부회장, 제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특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 시인의 시는 미국·중국·러시아·일본·멕시코·그리스·이탈리아·이집트·네팔·대만·베트남·파키스탄·알바니아 등에 다양한 언어로 번역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