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김멜라 소설가 초청 북토크 “없는 층의 하이쎈스”
김멜라 소설가 초청 북토크 “없는 층의 하이쎈스”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05.16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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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수) 저녁 7시, 제주문학관 문학살롱

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양전형)는 맑고 따스한 상상력과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소외된 세계를 비추며 평단과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멜라 소설가를 초청하여 북토크를 개최한다.

김멜라 소설가는 “고유한 문제의식을 밀고 나가면서도 이를 거침없이 확장해가는 놀라운 저력”(문학평론가 김보경)을 보여주며 “담대하며 명랑한 서정”(소설가 편혜영)과 “맑은 마음들이 만나지면서 깨끗하고 아름답게 다가오는 작품”(소설가 오정희)으로 “압도당했다”(소설가 이승우)는 평을 받으며 3년 연속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성에 대한 대담한 상상력과 '반려'와 '사랑'에 대한 천착이 두루 지지를 받으며” 등단 10년째인 올해는 단편 ‘이응 이응’으로 젊은작가상 대상을 탔다. 이 외에도 제11회 문지문학상, 제23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지금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자리 잡고 있다.

김 작가는 2014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후 "없다고 여겨지는 존재들"에 대한 작품을 발표해왔다. 첫 장편소설인 『없는 층의 하이쎈스』도 군사독재 시절 간첩으로 몰려 상가 건물에 숨어 살던 할머니 사귀자와 희귀병을 앓던 동생을 먼저 보낸 손녀 아세로라의 이야기로, 세간의 이목을 벗어나 마치 ‘없는 층’에서 ‘없는 존재’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들의 뼈아픈 현실을 그려냈다.

그러면서도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특유의 명랑함으로 풀어낸 ‘없는 층의 하이쏀스’ 북토크는 한영인 문학평론가의 대담으로 진행된다. 다른 사람과 기억, 감정, 소외감을 공유할 수 없는 존재들이 없는 층에 함께 사는 이야기를 통해 “지워진, 없다고 여겨지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북토크 ‘없는 층의 하이쎈스’는 문학이나 김멜라 소설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독자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문의 / 제주문학학교 070-4115-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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