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중학교(교장 고성무)는 지난 11일 학생·학부모·교원은 서귀포 하영올레를 걸으며 환경지킴이 플로깅 및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서귀포중 학부모회(회장 김수연)과 학생자치회(회장 이지호)가 주관한, <교육가족과 함께하는 걷고-보고-줍기 환경보호 봉사활동>이다. 참가자는 학부모·학생 중 희망자로 구성된 환경지킴이 75명과 교원 7명이다.
'지구를 사랑합니다!' 구호와 함께 학교를 출발하여 정방폭포물길-4.3유적지-서북불로초공원-소남머리-자구리해안-서귀포항까지 서귀포시 원도심을 도보투어하며 시가지·물길·해안·공원 등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보호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한편, 하영올레는 서귀포시 원도심의 자연, 문화, 사람을 느낄 수 있는 3개의 도심 도보 코스이다, '하영'은 '많다'는 제주어로 공원도 많고, 물도 많고, 먹거리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2코스는 정모시와 자구리공원을 관통하는 코스이다.

김현실 교육복지부장은 "서귀포중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한 생태전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생태 탐방, 하영올레길 플로깅, 텃밭가꾸기 등 활동으로 환경감수성 기르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기로 학교 주도가 아니라 학부모·학생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며 행사 추진 소감을 전했다.
김수연 학부모회장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부모·선생님과 함께 걸으며-보며-줍는 과정에서 주변 환경에 시선을 보내고 터치하는 가운데 자연과 교감하고 동반자와 소통하게 됩니다. 그 기억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워, 지구를 아끼고 보존하는 생태전환 주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며 플로깅 소감을 전했다.
이지호 학생자치회장은 "많은 가족이 참가하여 '바르게 보고,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한다'는 교훈을 실천한 뜻깊은 행사라 뿌듯했으며, 이를 계기로 모두가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