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자치도교육감이 2일 오전 기자실에서 가진 차담회에서 교육청의 2024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에산안이 기존예산 1조5964억원에서 75억원 늘어난 1조603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차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제1회 추경이 당초 예산에 비하여 0.5% 증가에 그친 것은 보통교부금, 지방교육세전입금, 비법정전입금 등의 재원이 줄어든 때문"이라며 "세입예산은 본 예산 편성 이후 변동된 보통교부금, 특별교부금, 도 세전입금 등의 증ㆍ감액분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육감은 "세입 재원 감소에 따라 당초 본예산 세출예산에 편성된 기금전출금 130억을 조정해 활용했다"라며 "건전재정 운용을 위해 이월, 불용이 예상되는 계속비사업은 기금전입금을 조정하여 218억원을 감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출예산은 의무지좋경비를 우선 충당했으며 늘봄학교 운영 및 디지털, AI기반 교수학습환경 조성 등 국가정책사업, 교육감 공약사업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단년도 교육환경시설 개선사업 등 시급한 현안 위주로 편성했다"며 "우선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 및 학생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135억원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광수 교육감은 "세부적으로는 늘봄학교 및 초등돌봄교실의 양적 확대에 85억원, 특수교육대상자 및 장애유아 치료 바우처 지원에 22억원, 고교학점제 대비 공간 재구성에 12억원을 편성했다"라며 "디지털, AI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한 ICT활용교육지원에 35억원,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을 위한 AIDT적용 교원연수 운영에 18억원,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에 19억원 등 디지털 기반 교실수업 혁신 및 교육역량 제고에 73억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학교체육시설 및 급식기구 환경 개선에 29억원, 학교운동부지도재 및 스포츠강사 인건비 지원에 10억원, 현안 추진 시설사업비에 160억원 등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조성에 210억원 편성했다"고 설명하고 "올해도 세입예산 규모가 적어 예산상황이 매우 어려운 만큼 한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세출예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