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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제명언급' 민주당에 저자세…새누리에게는 공세
강기갑, '제명언급' 민주당에 저자세…새누리에게는 공세
  • 나기자
  • 승인 2012.06.01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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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절차를 언급한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에게 각각 다른 목소리를 냈다.

혁신비대위 강기갑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회의를 열고 민주당에게는 저자세를, 새누리당에게는 공세를 취했다.

강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진보정치 15년 역사상 초유의 징계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쇄신 노력을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진보가 무너지면 야권연대의 한 축이 무너져 내리는 것이고 정권교체의 구도가 무너지는 것이다. 그런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걸고 혁신을 성공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바닥을 쳤고, 덩달아 야권의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새누리당에게는 "제 눈의 들보부터 치우라"며 반격에 나섰다.

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을 겨냥해 "종북주의니 하는 색깔론 말고 다른 레파토리 없는가"라며 "고장난 라디오도 아니고 30년째 같은 노래를 부르는데 국민을 너무 반공 이데올로기나 이념적으로 끌고가려고 하지 말라"고 직격했다.

한편 강 위원장은 혁신비대위에 참여한 당 내외 인사들에게 조속히 쇄신 작업을 마무리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부정·부실 선거 사태와 관련해)의구심을 털어내고 당의 쇄신의지를 보이기 위해서는 일정을 좀 더 앞당겨 주셔야 한다"며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말했다.

중앙위원회 폭력사태에 대해서는 "폭행 당사자들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사죄 올렸다는 소식은 아직도 듣지 못하고 있다"며 "상식에 맞는 상황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것이 당 지지하는 많은 분들의 일치된 의견"이라며 "진심어린 사과는 당의 자정 능력을 보여주는 첫 번째 단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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