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가 대회 기간 중 런던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음식을 제공한다.
조직위는 지난 31일(한국시간) 런던올림픽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기간 동안 런던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최고의 맛과 품질을 지닌 약 1400만인분의 음식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약 40여개 지역에서 1400만인분의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를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케이터링 서비스(음식 조달 작업)'라고 부르고 있다.
전 세계 스포츠팬들이 모이는 만큼 피시 앤 칩스, 파이와 같은 영국 음식뿐만 아니라 지중해,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 등의 전통 음식들까지도 모두 준비되고 있다.
영국의 파이와 매쉬는 8파운드(약 1만4000원)정도로 가격이 책정됐다. 맥주는 2.30파운드 (약 4000원), 물 한 병은 1.60파운드(약 3000원), 탄산음료는 2.30파운드(약 42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4인 가족이 요리와 음료를 주문했을 경우 40파운드(약 7만3000원) 정도의 식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폴 데이튼(55) 조직위 CEO(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최고의 맛과 품질을 지닌 요리들을 제공함으로써 올 여름 런던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방문객들은 아시아의 전통 요리에서부터 지중해의 요리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식들을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요 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때면 음식 가격이 기존보다 높아지곤 하지만 우리는 다른 대회들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할 것이다"고 전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