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룩스빛아트컴퍼니(김자형단장)가 지난, 9월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에서 시각장애무용수와 비장애무용수들이 하나 되어 선보인, 전세계에 감동스토리를 전한 공연을 제주도민들에 선사한다.
4월 27일(토) 오후 4시 서귀포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흰지팡이의 꿈4 - 유채꽃의 속삭임"이란 제목의 제주도민을 위한 공연으로 대한적십자사 제주자치도 지사, 서귀포 동원교회가 후원, 시각장애관객을 위한 배리어프리공연으로 준비된다.
배리어프리공연이란 기존 공연에 화면을 통해 설명해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배리어프리 자막을 넣어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공연형식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을 준비한 룩스빛아트컴퍼니 시각장애인무용단은 2009년에 창단, 국내ㆍ국외의 다양한 공연을 통해 시각정보가 없는 장애예술인의 아름다운 몸짓을 알리며, '바라봄과 기다림'을 모토로 장애인들의 예술활동이 특별함이 아닌 당연한 세상을 꿈꾸는 희망적인 일들을 지속적으로 해 나아가고 있다.
김자형 단장은 2024년 한 해 "신체 중 눈을 구백냥이라 하잖아요? 그 구백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춤을 통해 세상으로 나오고자 하는 룩스빛의 날개짓을 국내를 순회하며 알리고자 한다"라며 "그 계획의 첫 걸음을 대한민국의 최남단 아름다운 제주에서 내딛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단장은 "여행객들은 제주도라는 섬을 하나로 보고 있지만, 사실 제주에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라는 큰 두 도시가 있고, 제주도민의 인식은 육지에서의 서울과 부산만큼의 거리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처음 계획은 서귀포시와 제주시에서 각각 공연을 준비하려고 했으나 여건이 맞지 않아 서귀포시 극장에서 공연을 하면서 많은 부분을 제주시 단체의 협조와 도움으로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도적인건 아니었지만, 이 또한 하느님의 계획이 아닌가 싶다"라며 "부산에서의 공연을 보러 서울시에서 관객이 온다는 거잖아요? ’ 룩스빛이니까 가능한 일이 아니겠냐? 감사한 마음으로 단원 모두가 이번 공연의 성공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 초청공연팀으로 시각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 전달을 위해 시각장애인 중심으로 창단된 예술단체 새빛낮은예술단(단장 안요한목사) 새빛핸드벨콰이어와 새빛가락(사물놀이)이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룩스빛아트컴퍼니 시각장애인무용단은 4월 26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제주에 머물며 노스런던칼리지 학교(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와 서귀중앙여자중학교에서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꿈나무들을 직접 찾아가 장애인식개선 무용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세계에 감동을 전한 '장애인식개선 무용공연' 서귀포 공연 티켓신청은 아래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2-533-4863 / 010-8455-4863)로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