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제작사 엠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이들은 7월20일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이 뮤지컬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주인공 '다니엘'을 연기한다.
체코 뮤지컬이 원작인 이 작품은 1888년 영국 런던에서 처참하게 매춘부들을 살해한 희대의 연쇄살인범 '잭 더 리퍼'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MBC TV '빛과 그림자'와 SBS TV '유령'에 출연 중인 안재욱과 엄기준은 2009년 '살인마 잭'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초연한 이 작품에 3년 연속 출연하게 됐다.
지난해 이 뮤지컬에 합류한 한류그룹 '슈퍼주니어'의 성민(26)은 이번에도 다니엘을 맡았다. 보이밴드 'FT아일랜드'의 송승현(20)이 같은 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다니엘에게 신선한 장기를 주기로 약속하고 살인을 저지르는 '잭'으로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 신성우(44)와 뮤지컬배우 김법래(42)가 더블 캐스팅됐다.
살인마를 추적하는 강력계 수사관 '앤더슨'은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탤런트 유준상(43)과 뮤지컬배우 민영기(39), 이건명(40)의 몫이다.
이밖에 뮤지컬배우 이희정 이정열 서지영 양꽃님, 가수 겸 뮤지컬배우 소냐, 그리고 이번 작품으로 뮤지컬에 데뷔하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제이민이 힘을 보탠다.
8월25일까지 국립극장에서 공연한 뒤 9~10월 일본 도쿄 아오야마 극장 무대에 오른다. 엠뮤지컬컴퍼니가 일본 공연기획사 쿠아라스와 손잡고 현지에서 프로덕션을 차려 한국어로 선보인다. 한국 출연진이 그대로 나온다. 4만~13만원. 02-764-7857【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