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제주어 연구소 《제주어》 제7호 발간
[신간] 제주어 연구소 《제주어》 제7호 발간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03.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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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 제7호 표지
▲ 《제주어》 제7호 표지 ⓒ채널제주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의 연간 기관지 《제주어》 제7호(2024년)가 발간됐다.

이번호에는 사진으로 읽는 제주어, 논문, 제주어 지상 강좌, 제주어 이야기, 휘보 등이 수록되었다.

‘사진으로 읽는 제주‧제주어’에서는 1970년대 말 이호해수욕장과 이호동 덕지답마을을 담았다.

논문으로는 제주어연구소 개소 기념 초청강연회에서 발표했던 경남대 김정대 명예교수의 ‘경상방언의 특징’을 수록했다.

‘제주어 지상 강좌’의 〈제주어로 글쓰기〉(강영봉)는 2023년 7월 5일부터 8월 30일까지 〈서귀포신문〉에 8회에 거쳐 연재했던 기획물을 수록한 것이며, ‘지상전: 2024년 갑진년 한 해 살이: 부엌세간’은 주로 부엌에서 사용하는 세간을 주제로 제작한 제주어연구소 탁상달력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로 마련한 코너인 ‘제주어를 만나다’에서는 〈제주어에 추억을 담다〉(김성용), 〈백셋, 아흔아홉〉(최연미), 〈시 창작 언어로서의 제주어, 그 기쁨과 아쉬움〉(박희순), 〈물메에서 화해하는 아버지와 딸〉(양인실) 등 네 편을 싣고 있다.

〈제주어에 추억을 담다〉는 ‘자리젯, 감저뻿데기, 개역, 주넹이, 쉰다리’ 등 9개 어휘에 얽힌 필자의 추억이며, 〈백셋, 아흔아홉〉은 제주어 구술 채록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시 창작 언어로서의 제주어, 그 기쁨과 아쉬움〉은 동시 작가가 제주어를 만나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아쉬움 그리고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물메에서 화해하는 아버지와 딸〉은 KCTV 제주어 뉴스를 담당하며 아버지와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 내용을 담고 있다.

‘제주어 이야기’는 〈소섬에 수도 나건디 오래지 안헷어: 섬 속의 섬, 우도 사람들의 물 이야기〉(김보향), 〈웃쉐돈 동녁돌렝이: 서귀포시 상효동 지명 이야기〉(김미진), 〈상여는 남자가 메고 ‘설베’는 여자가 끌고: 하귀2리 장례 이야기〉(김순자) 세 편을 싣는다. 〈소섬에 수도 나건디 오래지 안헷어〉는 우도 사람들의 물 생활사이며, 〈웃쉐돈 동녁돌렝이〉는 서귀포시 상효동의 오봉식, 양유정 두 어르신이 들려주는 땅 이름, 〈상여는 남자가 메고 ‘설베’는 여자가 끌고〉는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김덕진, 고창선 어르신이 들려주는 장례에 관한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제주어,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우리말입니다”를 기치로 제주어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제주어연구소의 연간 기록을 휘보로 담았다.

(사)제주어연구소 엮음/ 190*240/ 277쪽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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