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안전사고 경고에도 불구, 지속적 증가'..."농가들 안전 주의!"
'영농철 안전사고 경고에도 불구, 지속적 증가'..."농가들 안전 주의!"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4.03.18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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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 열상 등 파쇄기 사용 잦은 3~4월에 집중 발생…안전수칙 당부
파쇄기 사진
▲ 파쇄기 사진 ⓒ채널제주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이 또 다시 농작업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8일, 제주농업기술원은 각 농가의 전지ㆍ전정 작업이 집중되는 봄철 영농기에 안전사고에 대한 사고율이 증가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도내 파쇄기 안전사고는 70건(사망 2, 부상 68)으로 연평균 14건 발생하고 있으며, 그중 감귤원 간벌, 전정 시기인 3~4월에 전체의 54.3% 사고가 집중되고 있다.

장갑, 옷소매 등이 파쇄기에 말려들어가 손(가락)이 절단되거나 열상을 입은 사고가 대부분으로 작업 전 장비가 정상 작동하는지 여부 확인과 기계에 말려들어갈 위험이 있눈 소매나 옷자락이 긴 옷은 피하고 간편한 복장과 보호장비(안전모, 보호경 등) 등의 착용을 통해 안전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작동법 조작 미숙으로 파쇄기나 이양기 등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작업전 비상정지방법을 숙지하는 한편, 작업반경 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것을 농업기술원은 당부하고 있다.

더불어 작업 중에는 기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적절한 속도와 작업량을 준수하고, 기계 운반시 엔진을 정지시키고 과도한 농작업으로 집중력이 떨어져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1시간 작업 후 10~20분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주농업기술원 김석만 과학영농팀장은 "농기계는 고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사람은 다치면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라며 "농작업이 급하더라도 작업자의 안전을 우선시하고, 숙련자일지라도 농기계 운행 및 작업 시에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내 4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기계와 관련된 모든 교육 과정에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1시간 이상 편성 운영, 임대 농기계 출고 전 안전 주의사항과 기계 작동요령 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3월 하순부터 4월까지 도내 방송사와 협력해 파쇄기 안전사용을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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