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가대표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31·레알 마드리드)가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교체출전해 A매치 최다 승리 기록을 새로 썼다.
카시야스는 31일(한국시간) 오전 3시 스위스 베른의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실점 없이 4-1(전반 1-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출전으로 A매치 130경기에 나선 카시야스는 개인 통산 95승을 챙기며, 프랑스 수비수 릴리앙 튀랑(40·AS모나코)이 보유한 개인 통산 최다 A매치 승리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카시야스는 골키퍼 A매치 출장 기록으로는 은퇴한 에드윈 반 데 사르(42·네덜란드)와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유로2012에도 출전하는 카시야스는 경우에 따라 A매치 100승 출장 가능성도 남겨두게 됐다.
최다 출전 기록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데아예아(178경기)가 갖고 있다. 2위는 토마스 라벨리(스웨덴·143경기)이며 3위는 한국의 이운재(132경기)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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