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들어 왼쪽투수에게 고전해온 추신수는 이날 좌완 브루스 첸을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17번째 타점.
추신수는 전날의 무안타 부진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1안타에 그치면서 타율이 0.263에서 0.262로 소폭 하락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첸의 85마일(약 137㎞)짜리 싱커에 방망이를 맞혔지만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2회에 날카롭게 돌아갔다.
2-0으로 앞선 2회 2사 2루에서 추신수는 첸의 84마일(약 135㎞)짜리 싱커를 맞받아 중전 적시타를 때려 추가점을 뽑았다.
하지만 이후의 타석에서는 부진했다.
4회에는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고 3-5로 뒤진 6회 2사 1,2루 득점찬스에서는 왼쪽 뜬공으로 아웃됐다. 9회에는 볼넷을 골라내 무사 1,2루의 득점찬스를 만들어냈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3-6으로 역전패를 당해 2연패에 빠졌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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