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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F1 홍보 나선다
히딩크 감독, F1 홍보 나선다
  • 나기자
  • 승인 2012.05.3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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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외국인인 거스 히딩크(66) 감독이 F1 국제자동차경주 홍보대사로 나선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원정 첫 16강을 이끈 허정무(57) 전 감독도 함께 한다.

박준영 전남지사 겸 F1 대회 조직위원장은 지난 29일 허정무·거스히딩크 축구재단 설립을 위해 전남을 방문한 히딩크 감독과 허정무 전 감독을 F1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 지사는 히딩크 감독에게 "유럽은 축구와 F1대회의 본고장"이라며 "유럽출신으로, 또한 한국축구의 위상을 빛낸 명지도자로서 F1대회 붐 조성에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2년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에 힘입어 대한민국 축구의 4강 신화를 만들었다. 전남이 바라는 미래 발전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를 세계 4강으로 올려 놓은 인물이다. 그 공로로 제1호 대한민국 명예국민증과 명예서울시민증, 체육훈장 청룡장을 갖고 있다.

이후 호주, 러시아, 터키 대표팀을 맡으면서 명성을 이어갔고 현재 러시아 프로팀 FC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지도자 생활 중이다.

허 전 감독은 진도 출신으로 남아공월드컵에서의 선전으로 지금까지 전남도 홍보대사 역할을 맡고 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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