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 제주합창단 제77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31일 제주아트센터에서 개최 된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연주회는 미국의 유명 피아니스트이자 현대음악 작곡자로 알려진 스티브 도브로고츠의 합창곡 ‘Mass'로 시작하여 17세기 프랑스 풍 바로크 음악 작곡가인 앙리 뒤몽의 ‘Magnificat'를 오르간과 제주교향악단 단원으로 이루어진 현악앙상블의 반주로 다섯 명의 솔리스트와 합창으로 연주된다.
특히, 2부에서는 후기 바로크 시대 독일의 대표적 작곡가인 조지 필립 텔레만의 ‘Laudate Dominum'과 세 곡의 모테트(Motet)가 한국 초연될 예정이다.
또한 ‘내일’을 상징하는 제주의 자연과 삶을 담고 있는 세 곡의 합창곡 “해녀의 노래” “아영고영” “이 쥐가 저 쥐꼬리를 물고” 등이 여성, 남성, 혼성합창으로 연주되며, 이들 세 곡은 2002년과 2006년 세계 합창올림픽때 연출 있는 합창부분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연출가 김성강의 연출로 꾸며질 예정 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정기연주회는 새로 부임한 조 지웅 상임지휘자가 관객들에게 자신의 음악적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일종의 신고식을 하는 음악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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