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에서 어선 충돌로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9시 5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반대열등대 정동 600m 해상에서 앵커 투묘 후 낚시 조업 중이던 구좌선적 A호(2.96t)를 성산선적 B호(9.77t)가 충돌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A호에 타고 있던 선원 1명이 손목을 조금 다치고 어선이 전복되면서 적재유 경유 200ℓ중 일부가 해상으로 유출됐다.
해경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서귀포시 성산항을 출항해 제주시 삼양항으로 수리차 이동 중이던 B호가 투묘 조업 중인 A호를 발견하지 못해 충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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