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단(단장 김재훈 교수)은 제주지역 현안문제 해결 프로그램인 ‘2023년 리빙랩 캠퍼스(Living Lab. Campus)’가 지난 22일 성과보고회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고 27일 밝혔다.
리빙랩 캠퍼스 프로젝트란 ‘생활 속 살아있는 실험실’이라는 뜻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대학생, 지역시민, 민간기업 등이 현장 밀착형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식의 실험이다.
성과보고회 결과 최우수상은 반복되는 제주지역 잉여농산물의 산지폐기를 막기 위한 못난이 농산물의 부산물 처리비용을 감소시키고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템(강아지 수제간식 만들기) 개발을 제시한 ‘불타는 감자’팀이 수상했다. 이 아이디어는 향후 당근 잉여농산물의 지속가능성의 보완을 거치면 청정 제주를 유지할 수 있는 우수 아이디어로 평가됐다.
우수상은 푸드 리퍼브(Food+Refurbished 합성어)를 제주의 잉여농산물에 적용하여 행사운영 프로그램을 제안한 ‘못친소’팀이 받았으며, 캠페인 형식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브랜드화한다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과보고회에선 밀키트 기획을 통한 잉여농산물 소비활로 확보, 파치귤을 활용한 기념품 제작, 들개 발생을 줄여 안전 관광을 도모하는 캠페인, 비상품 감귤의 대책 마련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조정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현안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학 전공 시간에 배웠던 이론을 실제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또한, 프로젝트 계획을 세우고 전문가 멘토 솔루션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결과물을 낼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주대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리빙랩 프로그램을 계속사업으로 운영하고, 공공기관 및 지역사회 단체들과 협업을 통해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지역 내 구성원들이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과 상생하는 지역거점 국립대학의 공적 책무성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