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학장 김소미)과 서울식물원(원장 김대성)은 지난 12일 제주대에서 희귀특산식물의 보존·복원과 활용 및 인적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식물원은 서울특별시 산하기관으로 김포국제공항 인근의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해 있으며, 식물원과 공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공원 속 식물원이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서울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국내·외 기관과의 식물 교환 및 증식을 통해 8천 종 이상 보유를 목표로 성장해가고 있다.
생명자원과학대학은 생물산업학부를 중심으로 제주 자생식물의 증식과 기능성 식물로의 활용에 관한 연구개발과 교육을 수행해 왔으며, 정원과 치유농업, 경관화훼 등 제주 식물의 활용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구성원 간 워크숍 개최를 통해 학문적 교류 강화, 서울식물원의 식물자원을 활용한 학생 실습 교육 제공, 희귀특산식물 보존 관련 자문위원 위촉 및 지원, 기관 간 행사 및 프로모션에 협력하여 홍보 및 참여 기회 확대 등 상호 교류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김소미 학장은 “우리나라 최고 도시의 식물원과 식물종의 보고인 제주지역 거점국립대 간의 상호 교류를 통해 양 기관이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으며, 김대성 원장은 “제주대의 원예 및 식물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식물 보호·복원·증식, 유전자원 확보 및 교배를 통한 품종 개발은 물론 가드닝을 통한 식물 교육·체험과 정원문화 확산, 제주 식물을 활용한 전시 등에서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송관정 교수(생물산업학부 원예환경전공주임)는 재래감귤과 비룡탱자 묘목을 서울식물원에 기증하면서 양 기관의 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