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은 지난 15일 인문대 1호관에서 건국대학교 김진기 교수를 초청하여 ‘한국문학과 반공주의’라는 주제로 쿰다 콜로키움 두번째 초빙 강연회를 개최했다.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진기 교수는 반공주의 및 반공문학 분야국내 최고 권위자로서 이번 학기 탐라문화연구원의 초빙으로 연구 학기를 제주대학교에서 보내고 있다.
강연회에서 김진기 교수는 김동리, 선우휘, 최인호 등 한국문학을 선도해온 작가들의 작품에는 한국사회를 전일적으로 지배해온 반공주의가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구체적인 작품 분석을 통해 논증하였다. 또한 반공주의는 이념의 형태보다는 ‘선/악’에 기초한 가족주의(유교주의)라는 전통적인 형태로 발현되기에 더욱 강력한 힘을 지닐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김치완 원장은 “쿰다 콜로키움을 통해 국내외 석학들을 모시고 초빙 강연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초빙강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쿰다 콜로키움 세번째 초빙강연회는 2024년 3월 신화 연구의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조현설 교수님을 모시고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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