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자택 근처에서 음주사고를 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34분께 김태환(70) 전 제주지사가 제주시 오라1동 D모텔 인근에서 정차 중이던 1t 봉고트럭을 뒤에서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트럭 운전사 A(35)씨는 도로에 정차 후 네비게이션을 작동 중이었으며 사고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신고 접수 후 김 전 지사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벌인 결과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 농도 0.168%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 전 지사를 상대로 사고후 미조치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이날 제주대학교에서 열린 ‘3대동문가족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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