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두관 경남지사의 정치철학과 비전을 담은 자서전이 다음달 9일 발간된다.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만류에 고심하고 있는 김 지사의 대권 도전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단법인 자치분권연구소는 김 지사가 자신의 정치철학과 비전을 담은 책 '아래에서부터(부제:신자유주의 시대, 다른 세상을 꿈꾼다)'를 6월9일 출간한다고 28일 밝혔다.
자치분권연구소 측은 "이 책에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일화, 참여정부에 대한 성찰과 재평가, 새로운 시대정신과 리더십 등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6월12일 오후 7시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김 지사는 책 서문을 통해 "한국의 룰라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분열된 개혁진영을 하나로 묶고, 동시에 기득권층도 감싸안는 포용력으로 브라질의 빈곤과 실업문제를 해결한 룰라 브라질 전 대통령처럼 원칙을 지키면서 지지층을 넓혀가는 바른 정치를 통해 서민이 주인되는 '성공한 민주정부'를 만들고 싶다는 견해를 밝혔다.【창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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