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담, 문영 부부시인 시집 《미움의 질량》 발간
혜담, 문영 부부시인 시집 《미움의 질량》 발간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12.06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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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담, 문영 부부시인 시집 《미움의 질량》 표지
▲ 혜담, 문영 부부시인 시집 《미움의 질량》 표지 ⓒ채널제주

제주에서 터를 삶을 꾸리며 글을 쓰는 두 작가 부부의 시집 <미움의 질량>을 발간했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이자 시를 쓰는 혜담(김원태), 시인이자 소설가인 문영(문혜영) 부부는 초승문학동인이라는 연결 고리로 함께 시 창작을 이어오고 있다.

시집은 크게 2부로 나누어 혜담의 시 24편, 문영의 시 37편을 실었다. <미움의 질량>은 동명의 시에서 따온 제목이다.

“시시때때 세상의 기울기에 물들어 균형을 잃어가고 있는 지금의 너와 나라면/ 누군가는 말해줄 수 있을까/ 사람이 사람을 좋아 하는 게/ 얼마만큼 미워해야/ 가벼워질 수 있는 질량인 건지”에서 보듯 늘 한결 같을 수 없는 삶 속에서 이 부부 혹은 이 작가들 또한 하나의 목소리만을 낼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서로 다른 결을 가진 작품들이 한 권의 시집에 담겨 있다.

전통적인 서사와 단단한 서정을 보여주는 혜담의 시와 그로테스크하면서도 깊이 있는 감성을 보여주는 문영의 시를 한 권의 시집에서 만날 수 있다.

팽팽한 대칭의 저을이 아닌. 흔들리듯 춤을 추며 균형을 맞추는 동반으로서의 삶과 문학을 담은 시집이다.

혜담 시인은 제주고등학교에 근무중이며, 초승문학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영 시인은 저서로 <전갈자리 아내>, <리셋>이 있고, 초승문학 동인, 제주시조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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