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문학 ‘가을에 물들다’...“2023 애월 장한철 문학제” 열려
애월문학 ‘가을에 물들다’...“2023 애월 장한철 문학제” 열려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12.05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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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장한철 생가에서, 시화전, 시낭송, 싯구필사 등 다양하게 열려
2023 애월 장한철 문학제
▲ 2023 애월 장한철 문학제 ⓒ채널제주

애월문학회가 제주도 유형문화제 제27호이자 해양문학의 백미인 장한철 선생 <표해록>의 문헌적 가치를 드높이기 위한 “애월 장한철 문학제”가 열렸다.

애월문학회(회장 변성언)는 지난 12월 3일(일) 오전 11시부터 애월읍 한담 소재 장한철 생가에서 애월문학 ‘가을에 물들다’란 주제로 “2023 애월 장한철 문학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제주도의회 고태민의원, 고정학 애월읍 주민자치위원장, 김병철 애월읍 주민자치팀장, 양전형 제주문인협회회장, 강덕환 제주작가회의 회장, 애월문학회 회원, 작가, 도내와 관광객들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애월문학회 변성언 회장은 개회사에서 “장한철 문학제가 장한철 생가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만큼 기대와 설렘이 가득 차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알찬 문학회가 되고, 장한철 문학제가 더 발전됐으면 하는 소망을 갖는다.”고 밝혔다.

2023 애월 장한철 문학제
▲ 2023 애월 장한철 문학제 ⓒ채널제주

고태민 의원은 격려의 말에서 “장한철 생가에서 문학제를 갖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애월문학회가 없었다면 장한철 생가복원은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며 “생가 관리를 잘 해 나가고, 뜻있는 문학제 같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데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정학 애월읍 주민자치위원장은 “장한철 생가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문학제가 규모 있게 추진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애월읍주민자치팀장은 애월읍장을 대신한 인사말에서 “문학제가 열리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알찬 문학제가 되도록 애월읍에서도 힘을 보태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전형 제주문인협회장은 “문학제가 처음으로 열리는 축제인만큼, 장한철 해양문학의 근본을 살리고, 알찬 문학제가 이루어진다면 최고의 문학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덕환 제주작가회의 회장도 “장한철 문학제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 애월 장한철 문학제
▲ 2023 애월 장한철 문학제 ⓒ채널제주

양민숙 한수풀문학회 회원은 “문학제가 처음으로 장한철 생가에서 열리는 만큼, 설렘이 있다”며 “앞으로 지역의 대표축제로 발전하기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늘 행사는 애월문학회 회원의 30여편의 시화를 전시함은 물론, 시낭송, 작가와의 만남, 회원 작품집 전시, 팬사인회, 싯구 필사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특히 우동철 피아니스트 음악감독의 트럼펫 연주로 행사 분위기를 드높였다.

애월문학회는 그동안 장한철 선생의 <표해록>의 문헌적 가치를 드높이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문학적 재능발굴을 위한 장한철 선생 『표해록』 기념 전도청소년 백일장을 11회 실시해 왔다.

애월문학회 변성언 회장은 “장한철 선생 <표해록>의 문헌적 가치를 알리는데 청소년 백일장을 개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며 “여기서 더 나아가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문학적 정서를 통해 애월읍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활성화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애월 장한철 문학제’란 이름으로 새롭게 변신하여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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