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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외래동물 생태 및 관리 방안 수립 워크숍 개최
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외래동물 생태 및 관리 방안 수립 워크숍 개최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12.05 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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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외래동물 생태 및 관리 방안 수립 워크숍 개최
▲ 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외래동물 생태 및 관리 방안 수립 워크숍 개최 ⓒ채널제주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는 지난 1일 센터 회의실에서 ‘외래동물 생태 및 관리 방안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제주도에 2015년 이후 꾸준히 10종 이상의 외래동물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래동물의 생태와 서식지 관리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윤영민 센터장은 2010년 구조센터 개소 이래 총 35종의 외래동물이 구조되었고 붉은사슴 꽃사슴 햄스터 등 포유류 11종 머스코비오리 등 조류 12종 붉은귀거북 등 파충류 12종이라고 밝혔다. 특히 2015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인 10종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서 생태계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최창용 서울대(산림환경학전공) 교수는 기후변화에 따라 진드기와 같은 산림내 감염병 매개체 증가가 예상되며 산림휴양 및 복지활동 증가에 따라 진드기에 노출될 기회가 높아지는 만큼 예방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국민대(산림환경시스템학과) 고동욱 교수는 국내외 최근 연구 기법을 적용하여 외래동물의 맞춤형 개체 탐지 기술 및 서식지 분석 기술 개발 사례를 소개하였다.

송동하 스마클(주) 대표는 외래동물의 효과적인 관제 시스템을 ICT 기술을 융합하여 상용화된 융합 제품으로 개발가능성을 제시하였으며 외래동물의 조기 감지 및 서식지 관리에 적용한 시스템이 가능하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박찬열 연구관은 제주의 일부 산림에서 붉은사슴은 이미 정착 단계에서 마릿수를 확장하는 단계이고 백두대간 산림에서도 꽃사슴 등 외래종이 도입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외래동물은 한국의 고유한 산림생태계의 동등한 서식지 지위에 있는 생물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모니터링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설아라 박사는 제주도는 산림 농경지 습지 해양 등 다양한 자연환경이 보전 되어있는 야생동물의 서식지임에도 불구하고 인위적으로 유입된 외래종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고유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서 산림을 비롯한 다양한 자연생태계에 대한 외래종의 현황 연구·관리 방안이 제주도 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제주시험림 현장 방문에서 유해동물로부터 안전한 숲을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외래동물 및 감염병 관련 R&D 투자가 필요하며 연구 결과는 숲을 이용하는 국민 헬스케어에 이바지하고 국민 행복을 늘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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