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계 아동 학대 의혹에 눈감은 道 승마협회"...'2023 제주도 승마주간' 개최
"승마계 아동 학대 의혹에 눈감은 道 승마협회"...'2023 제주도 승마주간' 개최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3.11.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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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2023년 제주도 승마주간' 개최…'마장마술 행사 등 진행하며, 도내 승마인 화합의 장으로'
어린말 승마대회 장애물 경기(사진제공=한국마사회)
▲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제공/한국마사회) ⓒ채널제주

제주도 승마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제주도 승마주간'이 25일부터 열흘간 진행되고 있다.

28일, 제주도 승마협회는 제주자치도가 지원하고 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제주도 승마주간'이 25일 마장마술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12월 4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제주 승마주간은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승마인들의 축제와 화합의 장으로 25, 26일 양일 간 제주대학교 종합승마타운에서마장마술의 날이 진행됐다.

이날 제주도지사상에 황대헌(일반부), 이유진(제주대), 김랑(JN승마클럽), 이예진(노형중) 선수, 교육감상에는 김용선(KIS), 김유민(백록초) 선수가 선정됐으며, 12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되는 장애물 경기를 통해 2024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제주 대표를 선발할 예정이다.

고봉조 제주도 승마협회 회장은 "이번 승마주간은 제주 승마인들의 화합의 장이기도 하지만,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홍보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승마주간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2023년 제주도 승마주간에 올해의 승마대회를 마무리하고 2024년에 개최될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의 선수들을 공정하게 선발해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도내 모 승마 코치의 아동학대 의혹이 확대되며, 해당 코치에 의한 해당 아동과 그 부모의 2차 피해가 추정되고 있는 상황에 이를 외면하고 축제 행사를 진행하는 제주도 승마 스포츠계를 향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현재 아동학대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코치가 여전히 현장에서 그만의 방식으로 훈육(?)하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제주를 대표해 출전할 유소년 선발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스포츠계 카르텔 존재를 확신으로 몰아가고 있다.

제주도내 승마 코치의 아동학대 사건은 피해 아동이 이주한 대전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아동 학대로 인정받아, 기관으로부터 관리 중에 있으며, 가해자 승마 코치에 대한 조사는 제주 경찰청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피해 부모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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