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은 22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민의 민의를 거스르는 정치검찰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송 의원은 “검찰은 22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오 지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며 “ 16차례의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직접적으로 입증할 증거나 수사 결과를 제시하지 못했으면서도 무리하게 징역형을 구형한 정치검찰의 행태에 많은 제주도민이 공분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오영훈 지사는 지난해 6월 제주도민의 높은 지지를 통해 당선됐다”며 “당선 직후 제왕적 도지사의 허울을 내려놓고 제주와 도민을 위한 비전들을 실현하는 데 전념해 왔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공무에 전념해도 시원치 않을 신임 도지사를 본선도 아닌 당내 경선과정에서 벌어진 문제로 징역형까지 구형하는 것은 전형적인 야당 자치단체장 흠집 내기에 불과하다”며 “일부 반대자들의 문제 제기를 빌미로 전방위적인 수사를 통해 도지사와 주변 관계자들을 압박한 검찰은 이번 징역형 구형을 통해 그 목적이 야당탄압에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린 것과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앞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저 송재호는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끝까지 지켜보고, 오영훈도지사와 함께 정치검찰의 탄압에 맞서겠다”며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함께 해 달라”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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