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스티벌을 기획한 류재현 감독에 따르면, 27일 오후 12시께 비를 동반한 돌풍이 약 10분간 메인 무대를 강타하면서 이를 떠받치던 철제 구조물인 트러스가 무너져 내렸다.
이 과정에서 돌풍으로부터 무대를 보호하기 위해 나선 스태프 3명이 다쳤다. 1명은 골절상, 다른 2명은 경상을 입었다.
본 행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치러져 관람객과 뮤지션의 피해는 없었다.
류 감독은 "사태를 예상하고 미리 대비했지만 자연 재해에 어쩔 수 없었다"며 "메인 무대에서 공연할 예정이던 뮤지션의 공연을 모두 돔 공연장으로 옮겼다. 일정을 조정해 페스티벌을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28일까지 이어지는 제6회 월디페에는 11개국 DJ 21개팀을 포함, 총 150개팀이 출연한다. 2개 메인무대, 2개 돔을 비롯한 7개 무대에서 일렉트로닉·록·힙합 등 장르를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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