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 철학과 교수)은 지난 13일 제주대 인문대학 에서 국제난민지원단체인 사단법인 피난처(이사장 이호택)와 ‘난민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연구, 난민 보호를 위한 국제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에서 상호협력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국제난민지원단체 피난처는 1999년 ‘박해와 전쟁을 피해 타국으로 피난한 국제난민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함으로써 난민들이 힘과 도움을 얻어 어려움을 이기고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NGO단체이다.
김치완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쿰다인문학을 베이스로 정책인문학 영역에서 난민 연구를 수행해 왔던 연구원이 필드의 경험과 결합함으로써 실질적인 난민 관련 연구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피난처 이호택 이사장은 “난민 보호 활동을 진행하면서 제주 탐라문화연구원이 난민 관련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양 기관이 실질적인 협력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향후 정책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은 난민과 모빌리티, 문화적 다양성과 포스트 휴먼, 제주학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연구 주제를 제주문화 정체성으로 손꼽히는 ‘쿰다인문학’ 개념을 토대로 접근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및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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