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 철학과 교수)은 지난 9일 온라인(ZOOM)으로 건국대학교 지식컨텐츠연구소(소장 노영희, 문헌정보학과 교수)와 ‘지역학 연구 토대 구축 및 성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국대학교 지식컨텐츠연구소는 ‘인류사회에 유익하고 가치 있는 지식콘텐츠 발굴 및 DB구축’을 목표로 2011년도에 설립된 연구소이다. 특히, ‘사라져가는 지역 문화예술 자원의 공유 DB 구축 및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개발’을 주제로 이번 2023년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김치완 원장은 “지역학으로서 제주학 연구를 선도해 온 탐라문화연구원은 지난 2019년 ‘쿰다로 푸는 제주 섬의 역사와 난민’을 주제로 한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을 통해 연구 토대 구축 및 성과 확산의 전기를 마련하였다.”고 밝히면서, “향후 양 기관이 지역학 연구성과 공유 및 확산에 간단없이 매진함으로써 지역소멸 시대 대변혁을 이루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노영희 소장은 “지역학 연구를 선도해 온 탐라문화연구원과 연구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읍면동 및 마을 단위의 실태조사를 통해 사라져가는 지역 문화예술 자원을 발굴하고 후세에 전승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지식컨텐츠연구소 사업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한편, 1967년 법정연구소로 출범한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은 ‘지역학으로서 제주학 연구’를 선도해왔으며, 지난 2019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시업에 선정된 이래 난민과 모빌리티, 문화적 다양성과 포스트 휴먼, 제주학 등 현대사회의 다양한 연구 주제에 대해서 제주문화 정체성으로 손꼽히는 ‘쿰다인문학’ 개념을 토대로 접근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국내외 관련 연구기관 및 학회 등과 업무협약을 활발하게 체결하면서 정책인문학을 통한 지역학 연구 토대 구축 및 성과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