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2시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제주4.3평화공원 참배 요청 및 제주도당 인재 영입과 관련 대화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 지난 6일 기자 간담회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 제주도 방문 계획을 밝혔다. ⓒ채널제주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공표한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제주 방문이 몇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 정가의 지각변동 여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2시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허용진 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게 제주 방문을 요청했다"라며 "다음주 쯤 제주4·3평화재단을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상태"라고 공식적으로 밝힌바 있다.
이와 관련해 허 위원장은 "지난 1일 혁신위원장과 전화통화로 광주5·18 참배에 이어 제주4·3에 대해서도 도민의 마음을 얻고 위로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으며, "또한 혁신위원장이 제주4·3평화공원 위령재단을 찾아 참배하고 제주4.3폄하 발언으로 인해 징계 중인 최고의원의 징계 취소에 대한 입장의 해명도 요구해 위원장이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고 전했다.
또한 허 위원장은 "중앙당에서 스타 정치인 중 제주가 고향인 사람을 험지라 불리는 제주지역 출마를 요구했다"라며 "이는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지칭하는 발언이며, 숨기지 않고 말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인재 영입 시 도당의 의견을 참고해 달라고 요청했다"라며 "그래야 지역 정서와 맞는 분이 인재 영입 될 것 아닌가. 도당을 패싱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허용진 위원장의 마지막 발언은 서귀포 지역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를 천명한 고기철 전 경찰청장이 제주도당을 무시하고 중앙당을 통로로 정치 입문을 꾀한는 소문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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