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학교, 최진영 소설가 초청 북토크 “단 한 사람”개최
제주문학학교, 최진영 소설가 초청 북토크 “단 한 사람”개최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11.08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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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수) 저녁 7시
제주문학관 3층 문학살롱
최진영소설가 초청 홍보웹
▲ 최진영소설가 초청 홍보웹 ⓒ채널제주

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강덕환)가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작가 초청 북토크를 11월 15일 저녁 7시, 제주문학관 문학살롱에서 개최한다.

이번 초청 작가는 올해 이상문학상 수상자인 최진영 소설가이다. 2006년 〈실천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2010년 첫 장편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그 후 《구의 증명》, 《해가 지는 곳으로》, 《이제야 언니에게》 등 최진영 작가 특유의 감성과 섬세하게 묘사하는 문체로 폭력과 고통의 어두운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따스한 진심을 담으려 한 이야기는 “특유의 박력 있는 서사와 긴 여운을 남기는 서정으로 ‘사랑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꾸준히 그려왔다”는 평을 받으며 주목받아왔다.

촤근에는 2년여 만에 3대에 걸친 ‘살리는 자’의 숙명, 그리고 ‘인간의 몫’에 관한 이야기인 신작 장편소설 《단 한 사람》을 발표하며 “등단 이후 10여 년간 한결같은 걸음걸이로 걸어온 작가의 작품 세계가 마침내 새로운 경지로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눈이 부시다.”(소설가 윤대녕)라는 평이 추가되었다.

지구에서 가장 키가 크고 오래 사는 생물, 수천 년 무성한 나무의 생 가운데 이파리 한 장만큼을 빌려 죽을 위기에 처한 단 한 명만을 구해야 하는 《단 한 사람》.

“언젠가 사라져버릴 당신과 나를 영원히 사랑하기 위해 이 소설을 썼습니다.”라고 밝힌 《단 한 사람》은 작가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삶과 죽음, 신념과 사랑, 문명과 세태 등에 대한 통찰과 환상적인 요소까지 더해져 있다.

이현정 신화연구자의 대담으로 진행될 『단 한사람』 북토크는 삶과 죽음, 신과 인간의 틈에서 피어나는 최진영식 사랑의 세계 및 세계를 호명하는 작가의 아름다운 방식을 들여다볼 기회뿐만 아니라 사랑과 운명,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해 질문하고 생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진영 소설가 초청 북토크는 문학이나 소설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독자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최진영 소설가

2006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끝나지 않는 노래』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 『구의 증명』 『해가 지는 곳으로』 『이제야 언니에게』 『내가 되는 꿈』, 소설집 『팽이』 『겨울방학』 『일주일』 이 있다. 만해문학상・백신애문학상・신동엽문학상・한겨레문학상・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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