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1일부터 27일까지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BeIN; (비인극장)에서 약 3주간 초연되고 있는 어린이청소년 가족뮤지컬 「실감공연, 그림책 속 제주신화이야기」가 관객들의 긍적적인 환호와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실감공연, 그림책 속 제주신화이야기」는 제주의 신화와 무형문화재를 소재로 한 그림책 5권 ‘바람의 신 영등(그림 바람연필)’, ‘영등할망 제주에 오다(그림 이승원)’, ‘칠머리당 영등굿(그림 최미란)’, ‘내 이름은 자청비(그림 김주리)’ 그리고 ‘문도령과 정수남을 둘 다 사랑한 자청비(그림 노은정)’ 5권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내 이름은 바람신 영등」과 「신이 된 소녀 자청비」를 2개 이야기로 나뉘어 각각 40분씩 상연되는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다.
그림책 원작에 그려진 일러스트가 무대 위 사다리꼴 구조의 4면 스크린에 영상으로 담아 펼쳐졌으며, 새로운 방식의 무대 구성을 제시 한 점이 흥미롭다. 영상으로 둘러싸인 무대 속에서 배우들의 춤과 연기가 관객들과 호흡하며 어우러져 관객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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