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밤 ‘내 인생의 노래’를 주제로 김혜정(46) 신경희(56) 장은주(34) 이지은(27) 등 4명이 경쟁한 4강전과 결승전 평가는 100% 시청자 문자투표로만 이뤄졌다.
김혜정은 아들을 위해 바비 킴(39)의 ‘사랑..그 놈’을 불렀다. 심사위원 인순이(55)는 “거의 완벽했던 무대였는데 노래가 머리에서 가슴으로 조금 더 내려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고 평했다.
신경희는 한영애(53)의 ‘누구 없소’로 결선에 진출했다. 심사위원의 기립박수와 69%의 득표율을 기록한 후 “좋은 것도 있지만 마음이 아프다. 내가 젊은 친구들 꿈을 빼앗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지은은 거미(31)의 ‘기억상실’, 장은주는 ‘카니발’의 ‘거위의 꿈’을 열창했다.
디바 파이널(결승)에 진출한 드리머는 장애를 지닌 딸 때문에 포기했던 꿈을 다시 이루려는 신경희와 밀양 며느리 장은주였다. 두 도전자는 조영수(36)가 작곡하고 안영민(33)이 ‘슈퍼디바’를 위해 만든 ‘사랑 하나로’라는 곡으로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어쿠스틱한 느낌의 발라드로 편곡한 신경희는 빠른 비트와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록버전을 들고나온 장은주를 꺾지 못했다. 장은주는 눈물을 흘리며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는데 노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평생 노래하며 살고 싶다”면서 “집에서 소 사료 주느라 무대도 보러 오지 못한 시아버지에게 너무 감사한다”며 고마워했다.
“이 노래를 다른 사람에게 마음껏 불러주고 싶고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되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은주는 음반제작비를 포함한 3억원의 상금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2위를 차지한 신경희는 해외여행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