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2시 28분경 제주항 북쪽 약 22㎞ 해상에서 갈치 잡이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 27일, 제주항 북쪽 해상에서 갈치잡이 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1명이 사망했다.[영상제공/제주해양경찰청] ⓒ채널제주
27일, 제주항 북쪽 약 22㎞ 해상에서 갈치잡이 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소병용)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 28분경 목포 선적 근해안강망 어선 A호(24톤·승선원 8명)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 헬기와 경비함정 등을 현장으로 긴급출동 시켜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A호는 지난 26일 오후 10시 11분경 제주항을 출항, 당시 배에는 한국인 선원 2명, 중국과 베트남 선원 6명 등 총 8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사고 해역에는 2~3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었다고 한다.
사고 당시 7명의 선원들은 밖에서 조업을 하고 있었으나, 선장 A씨는 조타실에 있던 탓에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오후 4시 20분경 해경은 수중수색을 통해 조타실에서 심정지 상태인 선장을 발견, 심폐소생술과 함께 제주항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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