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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도지사“부처님 오신 날 봉축메시지”발표
우근민 도지사“부처님 오신 날 봉축메시지”발표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2.05.25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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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근민 제주지사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불기255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5월 25일 봉축메시지를 발표했다.

우근민 도지사는 “봉축메세지”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제주특별자치도와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충만하게 비추시길 기원하였으며, 도정 목표인 국제자유도시 비전 실현을 위하여 2천년 전 이미 국제자유도시였던 해상왕국 탐라를 21세기 국제자유도시로 부활시키는 계기를 만들고자 올해 탐라문화제를 탐라대전으로 확대 개편하였음을 밝혔다.

또한, 연꽃이 기름진 옥토가 아닌 진흙탕 연못에서 화사하게 피듯이 과거 척박했던 제주가 세계의 보물섬,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뜻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당부하였다.

한편 지난 19일과 20일에는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제주도민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는 연등축제가 서귀포중앙초등학교와 제주시종합경기장에서 각각 봉행되었으며, 5월 28일에는 도내 250여개의 사찰에서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된다.문화정책과 종교담당 (일반)710-3206

[전문]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메시지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날을 온 도민과 더불어 봉축드립니다.

이 뜻깊고 기쁜 날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제주특별자치도와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가득 퍼지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부처님의 가르치심과 이를 실천하시는 불자 여러분으로 인해 제주사회가 서로 아끼고 보듬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제주는 불심이 깊은 땅입니다.

호국불교의 전통은 제주사회가 어렵고 중요한 고비마다 도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엮어 ‘한라의 기적’을 만드는 정신적 지주가 되어왔습니다.

제주가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이자,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된 것도 분명히 ‘한라의 기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대한민국 1%의 홀대론, 피해의식 등의 소시민적 사고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가 추구하는 국제자유도시 비전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옛 기록에 나와 있는 것처럼 탐라는 이미 2천년 전에 국제자유도시였습니다.

탐라는 한반도에 부속된 지방이 아니라 한반도, 중국, 일본 등과 대등한 교역, 외교관계를 맺었던 해상왕국이었습니다.

이렇게 탐라가 놀랄만한 저력과 파워를 지닐 수 있었던 것은, 섬이라는 지정학적 위치를 충분히 활용했던 탐라인들의 지혜와 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뜻에서 올해 탐라문화제를 탐라대전으로 확대 개편하여 탐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해상왕국 탐라를 21세기 국제자유도시로 부활시키는 계기로 만들고자 합니다.

불자 여러분, 도민 여러분,

연꽃은 기름진 옥토가 아니라, 진흙탕 연못에서 화사하게 피어납니다.

과거 척박했던 제주가 세계의 보물섬으로 새로운 탄생을 할 수 있도록 뜻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부처님께서 이 땅에 이루고자 하셨던 불국정토의 큰 서원을 이루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듭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드리며, 우리 도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 날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근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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