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는 지난 16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전문가 평가에서 서귀포시 숨골공원 황토 어싱광장이 당당히 1차 관문인 전문가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숨골공원 황토 어싱광장은 지난 8월 17일부터 29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실시한 지역 예선에서 전문가 심사(70%) 및 국민심사(30%)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 끝에 전체 24건 중 1위를 차지해 중앙부처인 행정안전부에 추천되었다.
행안부에서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추천받은 600여 개의 사례를 대상으로 1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89건을 선정해 2차 평가인 온라인 국민투표 대상 사례로 선정했으며 2차 평가는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실시하게 되며 온 국민 소통을 활용한 온라인 국민투표를 해 최종 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황토 어싱광장조성 지역은 도심 속 빗물 저류지로 평상시 활용도가 낮아 잡목 및 덩굴 등으로 인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던 곳에 사소한 발상 전환을 통해 전국 최초로 도시공원 내 생활밀착형 황토 어싱광장을 조성해 개장(7.3일)하게 된 것이다.
당초 타 지역과 비슷한 산책로에 황톳길을 조성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시설 및 유지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고민하다 생각을 달리하고 공원 내에 있는 우수저류지를 조사해 사소한 발상 전환을 통해 우수저류지를 시민건강을 위한 생활밀착형 건강·치유의 광장으로 재탄생함으로 맨발걷기와 함께 어린이들이 흙을 매개로 한 다양한 촉감놀이가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동네 주민들이 광장에 모여 함께 걸으면서 이웃과 인사하고 건강 관련 정보 공유 등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방 역할을 통해 마을 공동체(커뮤니티) 강화하는 데도 한몫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황토 어싱광장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 서귀포 시민의 생활 속 건강 실천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되는 온 국민 소통을 활용한 온라인 국민투표에 꼭 참여해서 투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